신혼부부가 전세보증금을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정부와 지자체가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두 가지 경로가 있다. 하나는 국토교통부·주택도시기금이 은행을 통해 낮은 금리로 직접 돈을 빌려주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시중은행에서 이미 받은 대출의 이자를 지자체가 나중에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핵심: 신혼부부 전세자금 지원은 하나의 제도가 아니라 전국 공통 기준과 지자체별 사업이 별개로 존재한다. 둘 다 챙기지 않으면 지원받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
혹시 당신도 최근에 전세계약을 했거나 대출을 받은 상황이라면, 2026년 기준 신청 기간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당신이 받을 수 있는 지원과 신청 기한을 이 글에서 함께 확인하자.

목차
- [전국 공통 기준 — 국토교통부 신혼부부전용 전세자금대출](#전국-공통-기준)
- [지자체별 이자지원사업 — 구조와 차이점](#지자체별-이자지원사업)
- [2026년 주요 지자체 신청 정보](#2026년-주요-지자체-신청-정보)
- 서울, 부산, 구리시, 인천, 경기도
- [당신은 어느 경로를 신청해야 할까?](#당신은-어느-경로를-신청해야-할까)
-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할 것들](#신청-전-반드시-확인할-것들)
- [자주 묻는 질문](#자주-묻는-질문)
---
전국 공통 기준 — 국토교통부 신혼부부전용 전세자금대출
이 상품은 은행이 정부 자금(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시중 금리보다 훨씬 낮은 이율로 직접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지자체 이자지원사업과 달리, 신청 기준과 한도, 금리가 전국 어디든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격 요건
핵심 조건은 세 가지: 혼인 기간 7년 이내(또는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 부부합산 연소득 7,500만원 이하, 세대 구성원 전원 무주택이어야 한다. KB Think 신혼가구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자산 기준은 부부합산 순자산가액이 일정 수준 이하여야 하는데, 자료에 따라 3억 3,700만원~3억 4,500만원으로 표기가 다르다. 이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반영해 매년 갱신되는 수치이므로 신청 시점에 국토교통부 마이홈포털 또는 주택도시기금 공식 창구에서 최신 기준을 반드시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출 한도와 금리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주자는 최대 2.5억원, 수도권 외 지역 거주자는 최대 1.6억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대출액은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산정된다. 금리는 연 1.9%~3.3% 수준의 변동금리(2025년 7월 국토교통부 고시 기준)로, 소득과 보증금 구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자녀가 있으면 금리 우대: 1자녀 0.3%p, 다자녀 0.7%p를 받을 수 있고, 전자계약 체결하면 추가로 0.1%p를 깎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기본 2년이고, 2년 단위로 최대 4회 연장하여 최장 10년까지 이용 가능하다.
신청 방법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우리·국민·기업·농협·신한은행 등)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기금e든든 또는 마이홈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
지자체별 이자지원사업 — 구조와 차이점
이 방식은 신혼부부가 시중은행에서 일반 전월세 대출을 이미 받은 후, 그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자체가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앞서 설명한 국토교통부 버팀목 대출과는 완전히 별개 제도다.
특징: 은행 상품이 아니라 지자체 조례에 근거하므로, 자격 기준, 지원율, 신청 시기, 지원 금액이 지자체마다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구리시는 대출 잔액의 1%를 연 최대 100만원 한도로 지원하지만, 서울·부산 같은 광역시는 소득 구간에 따라 최대 1.5~2%p, 연 수백만원 규모까지 지원한다.
절차: ① 시중은행에서 전월세 자금을 먼저 대출받는다. ② 해당 지자체에 이자지원을 신청한다. ③ 지자체가 심사 후 대출 이자를 월별 또는 연간으로 환급해준다.
주의: 지자체마다 "버팀목(국토교통부) 대출 수혜자는 제외" 조건을 두는 경우가 많다. 즉, 둘 다 받을 수는 없으니 자신에게 더 유리한 경로를 선택해야 한다.
---
2026년 주요 지자체 신청 정보
서울특별시 —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소득 기준: 부부합산 연소득 1억 3천만원 이하 대출 한도: 최대 3억원(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지원 기간: 기본 2년+2년, 자녀 출산 시 최대 8년 추가로 최장 12년
지원 금리: 소득 구간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추가 지원으로 예비신혼부부(0.2%), 1자녀(0.5%~3자녀 이상 1.5%), 직계존속 부양(1.0%)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1.5%p까지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서울주거포털에서 상시접수로 융자추천서를 신청하고, 협약은행(국민·신한·하나은행)에서 실제 대출을 처리한다. 문의: 다산콜센터 02-120
부산광역시 — 분기별 추첨 폐지, 수시접수로 전환 (2026년 7월 1일부터)
가장 주목할 변화: 부산시는 2026년 7월 1일부터 기존 분기별 모집·무작위 추첨 방식을 폐지하고 수시 접수·신청순 지원 체계로 전환했다. 이는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2026년 신청 기간: 7월 1일 09:00 ~ 11월 30일 16:00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가능)
신청 방법: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수시 접수
대상: 부산시 주민등록 무주택 신혼부부(혼인 예정 3개월 이내 ~ 혼인신고 기준 7년 이내)
지원 내용: 대출금리 연 3.5%에서 부산시가 소득에 따라 최대 2%p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 기본 2년, 임신·출산·난임 치료 등 요건 충족 시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
구리시 — 2026년 유자녀 가구 지원 확대
신청 기간: 2026년 7월 20일~7월 31일 (연중 여러 차수로 나눠 모집)
지원 내용: 금융권 전월세 자금 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7년간 지원한다. 2026년 신규 사항으로 유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연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기존 무자녀 100만원)한다.
대상: 구리시 주민등록, 혼인신고 7년 이내, 부부합산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금융권 주택 전월세 대출 잔액 2억원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
제외 대상: 1촌 직계 가족·배우자와의 계약, 버팀목 등 저금리 정책대출 이용자, 공공 임대주택 거주자, 생계·의료·주거 급여 수급자
문의: 구리시청 건축과 031-550-2404

인천광역시 — 광역·기초 이원 구조 주의
인천광역시(광역 i+집드림): 신혼부부 및 2025년 이후 출생아 가구 대상 주택담보대출(매입자금) 이자지원. 전세 대출이 아니라 주택 구입 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 이자의 최대 1%, 연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기간: 2026년 7월 27일 10:00 ~ 8월 31일 18:00
인천 부평구(기초자치단체):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별도로 운영한다. 부평구 주민등록 신혼부부, 부평구 소재 85㎡ 이하 주택 임차, 부부합산 연소득 8천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대출 잔액의 1% 이내, 연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주의: "인천시 신혼부부" 지원을 검색하면 두 사업이 함께 뜬다. 전세자금을 지원받으려는 신혼부부는 부평구 등 기초자치단체 사업을 확인해야 한다.
경기도 — 도 차원 통합 사업 없음, 시·군 개별 운영
경기도는 도 자체의 통합 이자지원사업을 운영하지 않는다. 실제 이자지원사업은 시·군 단위로 각각 진행된다.
안양시: 2026년 모집기간 3월 3일~3월 31일 (이미 마감) 용인특례시: 2026년 모집기간 1월 19일~2월 6일 (이미 마감) 그 외 시·군: 안산시·과천시 등도 유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니 해당 시청 공식 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당신은 어느 경로를 신청해야 할까?
두 경로를 모두 받을 수는 없으므로, 당신의 상황에 맞는 경로를 선택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버팀목 대출을 우선 확인해야 할 경우:
- 부부합산 연소득이 7,500만원 이하
- 지자체 이자지원보다 더 낮은 초기 금리를 원함 (연 1.9%~3.3% vs 연 3%대)
- 장기 대출(최장 10년)이 필요함
지자체 이자지원사업이 나을 경우:
- 이미 시중은행에서 일반 전월세 대출을 받음 (금리 재협상이 어려운 상태)
- 지자체 이자보전으로 금리를 깎는 방식을 원함
- 자녀가 있거나 출산 계획이 있어 장기 지원 기간이 필요함
요약: 전세계약 전에는 버팀목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고, 이미 시중 대출을 받았다면 지자체 이자지원을 동시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할 것들
1. 자산 기준을 미리 확인하자
국토교통부 버팀목 대출의 순자산가액 기준은 매년 갱신된다. 신청 직전이 아니라 지금 당신의 순자산이 기준을 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산 기준이 바뀔 수 있으므로 신청 시점에 마이홈포털 또는 주택도시기금 공식 고시를 재확인하자.
2. 지역 공고문을 필수로 읽자
지자체 이자지원사업은 지역마다 모두 다르다. 이 글에서 소개한 서울·부산·구리·인천·경기는 대표 사례일 뿐이고, 당신이 사는 지역이 이 외에도 자체 사업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신청 전에 당신이 거주하는 시·군·구 공식 웹사이트에서 2026년 공고문을 직접 확인하자.
3. 신청 기한이 정해진 경우 미리 서류를 준비하자
이자지원사업은 신청 기한이 있고, 대부분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 또는 소득 우선순위로 진행된다. 마감되면 그다음 분기(또는 다음 해)까지 기다려야 한다. 필요한 서류(혼인신고 증명서, 소득 증명서, 무주택 확인서 등)를 미리 준비하자.
4. 버팀목과 지자체 사업 중복 수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대부분의 지자체 이자지원 조건에 "버팀목 등 정책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제외"라고 명시되어 있다. 둘 다 받으려다가 한쪽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당신의 우선순위를 먼저 정하자.
---
자주 묻는 질문
Q1. 신혼부부 전세자금 지원, 정말 받을 수 있나?
조건을 만족하면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자체 이자지원사업은 예산 범위 내에서만 승인된다. 국토교통부 버팀목 대출은 자격 조건을 만족하면 승인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지자체 사업은 예산이 소진되거나 소득 순위에서 밀리면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빨리 신청할수록 유리하다.
Q2. 부산시 수시접수 방식이 나을까, 기존 분기별이 나을까?
신청순 지원이 훨씬 유리하다. 기존 방식은 아무리 빨리 신청해도 추첨에 탈락하면 다음 분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제는 신청 기간(11월 30일) 전에 예산이 소진되기 전까지 신청하면 확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되므로, 일찍 신청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
Q3. 이미 시중은행에서 전세 대출을 받았다면?
지자체 이자지원사업을 신청하자. 버팀목 대출은 새로 받는 대출이고, 지자체 이자지원은 이미 받은 대출의 이자를 나중에 보전해주는 사업이므로 중복 수혜 걱정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대신 시중 대출금리를 이미 받았으므로 버팀목의 낮은 금리 혜택은 받을 수 없다.
---
당신이 신혼부부라면 지금 당신의 상황(대출 전인지, 이미 받았는지)과 거주 지역(서울인지, 다른 시도인지)을 먼저 파악한 후, 자격을 갖춘 경로를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원 기한은 일 년 내내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시기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확인한 공식 자료
- 신혼가구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모든 것 | KB Think
- 청년,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지원 기준 | 마이홈포털
-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안내 | 서울시 뉴스룸
- 2026년 부산광역시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공고 | 부산광역시
- 2026년 3차 구리시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 구리시 청년포털
당신에게 맞는 다음 글 읽기
신혼부부 지원금은 이자지원 외에도 더 있다. 생활비, 출산비, 주거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여러 경로를 한눈에 정리한 글도 확인해보자.
2026 정부지원금·정책,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현금 지원은 이렇게 갈립니다
자녀가 태어났거나 태어날 예정이라면, 서울시의 출산가구 주거비 지원도 놓치면 안 된다.
2년간 720만원 지급! 2026 서울시 무주택 출산가구 주거비 지원 조건 및 신청법 완벽 정리
대출 외에 저금리 전세보증금 상품도 함께 비교해두면 도움이 된다.
